#1 매일 같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글을 쓰자니 똑같고 지겹고 사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내 인생에 느껴지는 감정들 또한 똑같겠거니 보는 사람도 없는 이 재미없고 지루한 블로그에 똑같은 우울한 글들로만 채우기엔 나도 싫기 때문에 이제부터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그러면 나도 나중에 이것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 볼 수 있겠지 근데 웃긴건 내가 하루 하루 보내는 일상들 자체가 감정보다도 더욱 지긋지긋한 반복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더 지루할 듯 싶다. #2 늘 그랬듯이 해 뜨면 잠이 들고 3시간정도 잔 뒤 눈을 뜬다. 요즘엔 일어나면 늘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람이 있다. 별거 아니다. 그냥 연락만 주고 받는다. 그게 쓰잘데기 없는 안부든 자기가 지금 무..
#1 오늘은 정말 무기력의 끝을 본 하루였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좋은날 하루 무기력하고 쓸쓸한 날 이틀 삼일... 이렇게 지내다보니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왜 이렇게 버겁고 지칠까 정말 아무런 걱정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던게 언제였던가... 늦은 나이에 군대에 입대했을때 그때 엄마가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동안 너무 바쁘고 힘들게 살았으니까 이게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좀 쉬다 온다고 생각해라. 그때는 그 말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싫었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 나보다 나이 어린 선임들 눈치보기 바쁘고 그렇게 지내왔던 하루가 이제는 조금은 이해가 되고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그때 했던 걱정들이 참 별게 아닌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회가 더더욱 지옥..
#1 수능이 끝났다. 물론 내가 수능을 보진 않았지만 내가 가르치던 오래된 제자들이 수능을 봤다. 잘 본 학생도 있고 평소보다 못한 친구들도 있고, 마음껏 축하해 주기도 위로해 주기도 참 애매한 상황인 경우가 많다. 1월에 기쁜 마음으로 술한잔 사주고 싶었는데, 가능할까 싶다. #2 며칠전 우울한 마음에 집에서 혼자 술 한잔을 했는데 하루 종일 굶다가 깡으로 들이 붓고 물도 안마셔서 그런지 다음날 목이 많이 건조해져 있었다. 아무래도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보니 추가적으로 더더욱 무리한 나머지 오늘에서야 목이 나가버리게 되었다. 목이 아픈걸 알았는지 학생 한명이 수업 끝나고 조용히 올라와서 목에 좋은 캔디를 사와서 놓고갔다. 요즘에도 이렇게 사람에게 마음쓰고 세심하게 봐 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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