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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2 11 26

Gooniri 2022. 11. 27. 02:51

#1

 

여전히 나에겐 없는 주말

 

오늘도 지난 주말과 다를 바 없이 출근.

 

오늘 하루도 역시 지난주와 똑같은 하루의 반복이었다.

 

너무 똑같아서 할 말이 없다. 

 

#2

 

오늘 한 친구에게 조금 실망스러운 날이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 마음을 쓰고 신경을 썼으면 보답을 바라는건 욕심이지만 

 

적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기대 할 수 있지 않은가.

 

돌아오는 말은 그냥 뇌를 거치지 않은 내뱉음.

 

그로 인해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 가져가기 싫으면 갖다 버려." 라고 말을 했다.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는 듯이 뒤늦게 장문의 메세지가 왔다.

 

이러이러해서 미안하다.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 라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사람을 대하지 않아서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그래 정말 모르면 그럴 수 있지 

 

근데 이렇게 재고 따지기 시작한다. "한번 더 그러면 넌 아웃이야." 라고 속에서

 

수백번 되뇌이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오늘 하루는 기분이 정말 나쁘게 마무리가 되었다.

 

#3 

 

오늘따라 수업 준비가 너무나도 하고 싶지가 않아서 주차를 하고 10분간 오늘 집에가서 무엇을 할지 생각 한 뒤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안주를 사서 집에 들어왔다. 

 

예전에 사놓았던 편육을 데우고 맥주를 한병 마시기 시작했는데

 

결국은 아쉬워서 먹다 남은 와인을 다 마셨다.

 

어쩌다 보니 알게 된 부산에 사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와 랜선 술자리를 함께 가졌는데 

 

이 친구가 가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술한잔 하게 되면 왠만한 오래된 친구보다 

 

더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있다.

 

이런걸 보고 동병상련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이렇게 남은 와인 반병과 맥주를 한병 비우고 나는 이제 수업 준비를 하러 가보겠다.

 

오늘 로또 당첨이 왜 안됐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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